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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윤·잘·알 / 출마 신호? / 정중한 문자폭탄

2022-06-2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안보겸 기자 나왔습니다. 윤.잘.알, '윤석열 대통령을 잘 알고 있다'는 뜻 같은데요. 누가 윤 대통령을 잘 안다는 의미입니까? <br><br>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인데요, <br> <br>앞서 보신 것처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비공개 회동설을 공개 부인하며 선을 그었죠. <br> <br>하지만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한다고 연일 강조합니다. <br>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(그제, KBS 라디오 '최영일의 시사본부')] <br>"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의 의중을 좀 알 것 같은데…" <br>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(어제)] <br>"일상적 당무 관련해서는 제가 대통령께 언제든지 전화 연락 드리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인데…" <br>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(오늘)] <br>"여당과 그리고 대통령실 측은 여러가지 정책 현안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상시적인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Q. 그만큼 가깝다는 걸 강조하는 거 같은데, 특별히 이유가 있을까요? <br><br>최근 이 대표가 당내에서 공격을 많이 받고 있죠. <br> <br>'윤핵관' 장제원 의원, 그리고 안철수 의원과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. <br><br>어제는 이준석 대표가 안 의원과 장 의원을 '간장'에 빗대 비판하자, 안 의원 측이 '성 상납 의혹'을 거론하며 "미끼를 안 물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"고 쏘아붙였습니다. <br><br>오늘 두 사람, 백선엽 장군 2주기 추모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는데 가벼운 인사만 나누고 대화도 하지 않았다 합니다. <br><br>이렇게 수세에 몰린 이 대표가 '윤심'으로 당내 공격을 막아보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Q.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출마 신호?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신호를 보냈다는 건가요? <br><br>어제 끝난 1박2일 민주당 워크숍에서 이재명 의원이 전당 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'108번뇌를 하고 있다'고 했는데요. <br> <br>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걸 '출마 신호'라 평가했습니다. <br><br>[박지원 / 전 국정원장 (어제, KBS 라디오 '주진우 라이브')] <br>"상당한 의원들의 압박이 있지만 제가 볼 때는 이재명 의원이 '108번뇌 하고 있다'라고 하는 것은 저는 나간다고 봅니다."<br><br>Q. 사실 이재명 의원, 직접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진 않잖아요. <br><br>네, 즉답을 피하고 있죠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그제)]<br>Q. 당 대표 출마 관련 결심했나?<br>의견을 계속 듣고 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<br>Q. 전당대회 관련 심경 변화가 생기셨나요? <br>밀지는 말고. <br><br>Q. 당내에서 불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 크지만 지지층에서는 전대 출마를 강하게 주장하니 이 의원이 선택하기가 쉽지 않겠어요.<br> <br>네, 민주당 워크숍에서 불출마 요구가 빗발쳤는데요, <br><br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)] <br>"당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것을 다 무시하고 내 길을 가겠다고 하는 것이 과연 당에 도움이 되겠는가." <br><br>설훈 의원도 우리 함께 나가지 말자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반면, 지지자 커뮤니티에서는 '당 대표 꼭 하셔라', '당당하게 출마하라' 등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는데요. <br><br>이재명 의원도 최근 이해찬 전 대표를 만나는 등 당심 모으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라 출마에 무게를 싣는거란 시각도 있습니다. <br><br>Q. 마지막 주제, 정중한 폭탄인데 뭘까요. 정중한 문자 폭탄이네요. 누가 누구에게 보내는 건가요? <br><br>'개딸', '양아들'로 불리는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보낸 겁니다. <br> <br>어제 박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게 국회 법사위원장을 주겠다고 하자 반발한 거죠. <br><br>지지자 커뮤니티에는 박 원내대표 전화번호도 올라와있고요. <br> <br>법사위를 넘기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정중하게 보내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그동안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반대 입장을 가진 정치인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는게 문제가 되기도 했었는데, 정중한 표현이라고 해도 문자 폭탄은 문자 폭탄이잖아요. <br><br>사실 이재명 의원도 이런 활동이 자신에게 도움되지 않는 걸 잘 아는 것 같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18일)] <br>"과도한 표현을 하게 되면 이게 공격의 빌미가 됩니다. 그렇기 때문에 표현을 포지티브(긍정적으로). 우리 개딸 여러분 양아들 여러분들 잘하시는 게 그런 것 아닌가요." <br><br>지지하는 정치인을 위한 적극적인 정치 참여도 좋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안 되겠죠.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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